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include(틀:스포일러)] * 블랜치 드부아 (Blanche Dubois[* 이름을 해석하면 '''하얀 숲'''이 된다. 다만 그녀의 진상과 현실은...]) 남부 명문가의 장녀로 젊은 시절에는 아름다웠지만 불행을 겪어가는 와중에 그녀 역시 몰락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했던 남편은 사실 동성애자로 블랜치가 보는 앞에서 자살했으며, 그렇잖아도 쇠락해가던 집안은 부모의 사후 빚잔치를 통해 완전히 망해버렸다. 집안의 몰락과 자신의 몰락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을 회피하여 이를 잊기 위해서 여러 남자를 유혹했으며,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학생을 건드리고 만다'''. 이로 인해서 스캔들이 일어나 고향에서 완전히 쫓겨났다. 고향에서 쫓겨난 이후 플라밍고 호텔이라는 음지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호텔로 가서 윤락녀/술집 작부로 일했다는 암시가 있으며 거기서도 또 자신이 쫓는 허상에서 기인한 거짓말들을 쳐대는게 소문나서[* 미친 여자로 간주되어 쫓겨나게 되었다.] 갈 곳이 없어지자 동생인 스텔라에게 잠시 교사 일을 쉰다는 식으로 뻥치고 눌러붙은 것. 전반적으로 사랑과 안정을 갈구하는 부류인데, 이는 첫사랑이자 동성애자였던 첫 남편이 친구와 불륜을 저지르고 자살한 이후 큰 충격을 받은 데에서 기인했다. 여러 남자들을 유혹하고 그들에게 의존하며 사랑을 갈구하는 것도 첫사랑이 끔찍한 결말로 치달은 후 느낀 충격과 불안때문이고 이 탓에 예민하고, 허상과 몽상으로 현실에서 도피하는 성격이 된 것 같다.[* 이는 결말부 바로 전 장에서 잘 드러나는데, 강간당하기 전에도 없는 사실들을 끝없이 꾸며대며 온갖 말들을 지어내서 스탠리 앞에서 횡설수설해댄다. 물론 스탠리가 여기에 속아넘어갈 리가 없었다.] 화려한 과거만을 돌아보며 계속해서 허상을 쫓는 인물로, 태양 아래에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어둠-꿈 속에서만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남자를 유혹한다. 이러한 그녀의 태도는 눈 앞의 현실만을 바라보는 스탠리와 갈등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으며 결국 그녀가 스탠리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은 현실에 부딪혀 무너지는 환상을 보여준다. 참고로 행동 하나하나를 잘 뜯어보면 교양있는 귀족 아가씨처럼 굴지만 1온스에 25달러나 되는 향수를 '''돈 없어서 동생 집에서 눌러사는 마당에''' 써대고, 자기 집도 아닌데 온수를 펑펑 써대고[* 당시 하층민들에게 온수는 많이 쓸수록 수도세가 올라가기에 많이 쓰질 못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블랜치의 동생 역시 하층민 가정 소속이다. 그런데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잘 사는 시절처럼 온수를 펑펑 써댔으니, 스탠리에게 곱게 보일 리가 없었다. 다만 블랜치가 온수를 써서 씻는 행위는 스스로가 저질렀던 더러움이나 자신을 감싼 어두운 현실 등이 씻겨내려가라는 의미에서 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일종의 자기위안적 행위인 샘. --그 전에 민폐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동생을 챙겨주는 것 같으면서도[* 동생에게 빈대붙는 면이 유독 부각되긴 하지만 동생을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동생이 자기 남편 때문에 다치자 그걸로 화도 냈고, 같이 이 집을 나가자는 말도 하는 걸 보면 나름대로 동생을 아끼긴 한다.] 은근히 콜라 좀 사오라고 부려먹는 걸 보면 '''[[철부지|현실감각도 없는데 의존성은 심하고, 덤으로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인물]].''' 또한 허상에 매달려 사는 만큼 거짓말도 정말 밥 먹듯이 하기 때문에 그녀가 매달렸던 남자들 중 대부분도 그녀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떠난 것 같다. 총평하자면 의존적이고 현실감각이 없이 사는 허상에 들뜬 여성. 이런 면 때문에 미치와 블랜치가 무사히 이어졌더라도 그녀의 본 성격[* 사치스럽고 현실감각 없는 몽상가적인 성격에, 자신은 정직하다고 하지만 실상은 거짓말을 반복해서 해대는 것]을 눈치채고 떠났을 것이다. 자유로운 성관계가 힘들었고 여성은 남성의 귀속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시기에서 숨어서 하는 사랑을 하다가 파멸한 여성군상을 암시한다는 평도 있다. * 스탠리 코왈스키 (Stanley Kowalski) 폴란드계의 노동자로 군인으로 일한 전력이 있다. 오직 욕구에만 집착해 마누라에게도 아무 때나 성관계를 갖자는 암시를 해대고 그런 주제에 술 먹고 마누라한테 깽판치는 등 이래저래 험한 꼴도 많이 보인다. 근데 정작 술 깨고는 미안하다고 싹싹 비는 거 보면 전형적인 폭력 남편. 스탠리의 행동에는 격식이 없으며 모든 대화를 직설적인 화법을 통해 이어나간다. 이는 블랜치에게 무례한 것으로 비춰져 그녀의 경멸을 사게 되고, 때문에 스탠리는 귀부인으로 행동하려는 블랜치에게 자연스럽게 반감을 가지게 된다. 블랜치가 스탠리를 경멸하듯 스탠리 역시 허상만을 쫓는 블랜치를 증오하며, 끝내 그녀를 강간함으로서 그녀의 환상을 깨고 현실이라는 물리적이고 육욕적인 힘을 과시한다. 아내한테 나름 애정을 가지는 것처럼 대하긴 하나 속물적인 면모도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블랜치의 가방을 뒤지면서 집 관련 문서를 찾는 것. 이는 어디까지나 부인과 부인 언니에게 관련된 벨 레브의 재산이 탐이 나서였다는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며, '''아내의 재산은 남편 거'''라는 말을 [[나폴레옹 법전]]을 차용해 끝없이 강조한다(...) 또한 블랜치와 이어지려던 미치가 블랜치에게 멀어지게 한 원흉이기도 한데, 본인 딴에는 나름 자기 친구인 미치를 생각해서였다고 말하나, 이 뒤에는 전에 블랜치가 자기를 깐 것에 대해 들어서 생긴 앙갚음일 가능성도 있다.[* 사실 스탠리 입장에서도 블랜치를 미치와 결혼시키는 식으로라도 빨리 쫓아보내는 게 경제적으로도 나은데, 그 방법을 포기하고 미치와 블랜치의 관계를 파탄냈다는 건 미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순전히 블랜치에게 크고 아름다운 엿을 먹이고 싶어서였을 가능성이 크다.] 폭력적이고, 뒤끝도 심하고, 눈 앞의 이득과 욕망을 우선적으로 갈구하는 현실적 본능을 따르는 인간이며, 이는 과거의 허상을 쫓는 블랜치와 확연히 대비된다. 덤으로 임신한 아내한테 폭력을 휘두른 후 몸으로 달래고 블랜치와의 갈등도 단순한 말다툼이 아닌 강간으로 끝내는 걸 보면 그냥 성도착증 환자. 블랜치가 미쳐버린 후 그녀를 정신병원에 보내는 데 협조했으며, 영화의 결말부에서는 스텔라에게 결국 거절당하지만, 원작에선 그렇지 않다. 애당초 이 캐릭터는 이 작품을 쓴 테네시 윌리엄즈의 아버지를 모델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 스텔라 코왈스키 (Stella Kowalski) 블랜치의 여동생. 스탠리와는 진작 결혼해서 고향을 떠난 것 같다. 부모 장례식에는 잠깐 갔다왔다고 한다. 임신 중에도 얻어맞고 술에 취해서 라디오를 창문 밖으로 집어던져도 스탠리를 용서해주는 걸 보면 그야말로 폭력남편에게 시달리는 아내의 전형(...). 과거의 환락에 젖어있는 블랜치와는 달리 뉴올리언스의 초라한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이미 현실의 일면들을 받아들이고 있는 인물. 블랜치와 스탠리 사이에 끼어서 전전긍긍하지만 이미 그녀는 스탠리에게 넘어가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별로 도움도 안 되면서 허상에 잠긴 삶을 계속 유지하려는 언니의 비위를 진심으로 잘 맞춰주는 걸 보면 묘하게 [[대인배]]같이 보이기도 한다. 블랜치에게 스탠리가 그녀를 강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그것을 묵과하고 스탠리에게 돌아간다.[* 영화 버전에서는 이 부분이 수정되어, 결국 스텔라도 스탠리 곁을 떠나는 걸로 마무리되지만 이는 권선징악이라는 개념이 남아있던 그 시절의 통념 때문일 따름이다. 이 캐릭터는 원작자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2013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올라온 한국 공연에서는 블랜치를 정신병원으로 보내는 것 자체에는 힘을 쓰지 못하지만 스텔라가 스탠리에게 주먹을 날리는 것으로 연극의 끝을 맺었다.] 각주에서도 기술되었지만, 영화에서는 결국 스탠리를 떠나는데, 이 때 당시 스텔라가 한 대사는 지금으로서는 소극적이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킬 법한 대사였다고 한다. 원작의 결국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더 현실적이라며 이 결말을 폄하하기도 하는데, 버티지 못하고 도망치는 모습도 충분히 현실적이다. 그리고 이 폄하는 단순히 대사에만 초점을 맞추었기에 나오는 것이며, 그녀가 떠나는 결심을 할때 자신의 아기를 끌어안고 있었단 점을 간과한 해석이다. * 미치 (Harold "Mitch" Mitchell) '미치'는 별명. 스탠리의 친구로[* 같은 사단 출신이었고, 직장도 같다.] 아픈 어머니와 함께 사는 노총각…인데 일단 블랜치보다는 연하인 것 같다. 스탠리보다 부드럽고 소심한 성격. [[포커]]를 치러 스탠리의 집에 왔다가 블랜치와 처음으로 만났다. 블랜치에게 첫 눈에 반했고, 블랜치도 새 출발을 위해서 미치를 적극적으로 유혹한다. 블랜치의 진상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까지 생각한 모양이지만, 스탠리가 블랜치의 과거를 알아내 밝히자 실망해 결국 그녀를 모욕하고 떠났다. 블랜치가 정신병원에 끌려가게 되었을 때 말리지는 않지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블랜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기는 했던 듯. 다만 블랜치의 본성격을 고려해봤을 때, 미치와 블랜치가 무사히 이어져 결혼했다고 해도 얼마 안 가 블랜치의 현실감각 없는 몽상가적이고 사치스러운 성격에 질려서 결별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는 독자들도 극히 드물게나마 있다. 또한 블랜치도 미치에게 마냥 진심이었다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스텔라네 집에서 나와 새 출발을 하기 위해 미치를 이용하려 했다는 측면도 어느 정도 보이는지라, 이게 밝혀져서 결국 둘의 관계가 파탄났을 수도 있다. * 유니스 & 스티브 스텔라 부부의 윗층에 사는 부부로, 스텔라 부부가 사는 집의 집주인이기도 하다. 스티브는 스탠리의 지인이며, 유니스는 스텔라와 아는 사이다. 스티브와 유니스의 관계도 스탠리 - 스텔라와 어느 정도 유사하다는 암시가 있으며, 유니스는 종종 주폭에 시달리는 스텔라를 자기 집으로 피신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외에, 결말부에 스텔라를 달래는 역할을 맡는 이가 바로 유니스. * 블랜치의 전 남편 이미 고인이고, 작중에선 등장인물들 중 몇몇에 의해 짤막하게 언급되는 수준에 지나지 않으나, 사실 현재의 블랜치가 지닌 문제많은 성격의 원인(?)이 된 존재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 블랜치에겐 첫사랑이었으나 동성애자였고, 친구로 가장하던 연인관계가 드러난 후 블랜치의 앞에서 권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하고 만다. 이후 블랜치는 남자에게 의존하고 사랑을 갈구하며 불안과 허상 속에서 사는 비현실적인 성격이 되었다. 여러모로 블랜치의 삶의 문제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